안녕하세요!
낭인입니다!
저번의 이야기에 이어서
오늘은 훈련소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에다
오래된 기억에서 나온 것이니
그냥 그렇구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 론
훈련소에서 5주간의 훈련기간은
짧다고도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 입대해 보면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서 인지
굉장히 길다라고 느낍니다.
훈련기간 동안에는
가족과 떨어져서
처음 보는 사람들인 동기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해야 되지요.
그래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오자마자 집에 가고 싶은 사람도 있지요.
생활관 배정
훈련소로 들어가서
입소식 등의 행사를 마치고
전 인원 집합하여
대략 10~15명으로
(사실 육군훈련소는 구분만 함...)
인원을 나누고
생활관을 배정받게 됩니다.
이제 훈련병들 간에
통성명도 하고
뭐 그렇게 하겠지요?
하지만 크게 여유는 없을 겁니다.
동화교육기간인 3일간은
바쁘게 돌아가기 때문이죠.
먼저
입영판정검사를 안 받았다면
입영신체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신체검사의 결과가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개인물품인
전투복과 훈련용 물품 등을
지급하고
집으로 보낼 물품은
택배상자에 포장해서
집으로 보내고
특기 적성검사도
해야 하고 등등...
바쁘게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도 본격적인 훈련은
아니고
그냥 오리엔테이션 정도지요.
교관과 조교
생활관이 정해진 후에는
훈련소 퇴소까지
조교에 의해서 모든 생활이
통제되고
계획이 전달될 것입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훈련병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는 조교!
는 옛날 얘기이고
요즘은 조교도 훈련병들에게
존댓말을 한답니다.
(오히려 어떤 부분에서는
더 힘든 점이 있는 조교입니다.
그러니 말 잘 들어줍시다.)
하지만 규율과 규칙이 있는 곳이니
시간계획이나
조교의 통제를
잘 따르지 않는다면
주말에 그 사람만
개인 휴대폰 사용을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주말 또는 공휴일 1시간씩이지만
그야말로 꿀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지요.
교관은 조교보다는
덜 마주칩니다.
아무래도 교관은
개인이 맡은 교육의
대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전달사항이라던가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조교를 통해 전달되고
통제됩니다.
물론 교관의 성향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
(부바부! 사바사!)
하지만 특정교과목이나
여러분들이 교육을 나갈 때는
반드시 교관이 있어야 한답니다.
1 ~ 2 주차
개인물품이 다 지급되고
1~2주 차가 시작되면
입소식과 총기수여식이 진행되고
이후 본격적으로 훈련이 시작됩니다.
매일 아침 6시에 기상하여
침구류 정리와 개인 세면 등을
실시하고
이어서 6시 30분에
아침 점호를 합니다.
아침점호는 건강체크,
인원확인 등을 실시하고
국군도수체조와
뜀걸음을 실시하지요.
7시 20분~30분 사이에
점호가 끝나면
분대 또는 소대별로
아침식사를 하고
08시 30분부터
11시 50분 정도까지
오전 일과가 시작됩니다.
이후에 12시부터
점심식사를 하고
13시부터
17시 30분 정도까지
다시 오후 일과가 시작됩니다.
1~2주 차 교육에 맞춰
오전 일과 진행이 되고
주로 1~2주 차에는
제식훈련,
정신전력교육 등이
시행됩니다.
3~5주 차
3~5주 차에도 1주 차와 동일하게
아침부터 오후까지
교육을 실시하는데
교육내용이 다릅니다.
2주 차까지는
정신전력과 제식훈련 등으로
군인으로서의 기본자세
마음가짐 등을 교육받았다면
3주 차부터는
기본 전투기술을 교육받게 됩니다.
주로 소총의 조작과 관리
사격을 할 수 있는 방법, 실제 사격
경계의 의미와 요령,
구급법과 화생방의 필요성과 방법,
수류탄 쥐는 법과 던지는 법,
종합훈련인 각개전투,
완전군장하 이동하는 훈련인
완전군장행군 등
실제 전투상황에서
해야 하는 것들을
직접적으로 교육하는 주입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도 있는 훈련들이기에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기에
육체적으로도 굉장히 힘든 시기이지요.
물론 3~5주 차를 무사히 잘 마친다면
수료식과 더불어
이등병 계급장을 달 수 있고
실제로 남은 시간을
생활해야 되는 자대로 배치가 되지요.
마무리
오늘은 입대에 이어서
훈련소에 대한 얘기를
간략하게 해 보았습니다.
대략적인 시간과 일정은 알고 있지만
제가 훈련받을 때와는 많이 다르기도 하고
요즘에는 공식적으로
오픈되어 있는 부분도 많다 보니까
제가 알고 있는 부분과
일부 개인적인 생각을
주절주절 적어보았습니다.
훈련소에는 훈련병들과
친하게 지내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자대생활을 하다가 보면
잊힐 때도 있지만
고단하고 외로운 훈련소생활에서
말이 통하는 전우,
같이 고생을 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휴대폰 사용으로도
채울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물론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치다 보면
저절로 서로 의지가 되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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